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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아이스크림은 먹지 마세요

by 푸른들2 2022. 6. 8.

모양이 변형됐거나 냉동고 아래쪽에 있는 아이스크림은 되도록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모양이 변형됐거나 냉동고 아래쪽에 있는 아이스크림은 되도록 먹지 않는 것이 좋다.

빙과류는 부패, 세균 감염 우려가 낮다. 영하 18도 이하로 보관했을 때라는 전제가 성립했을 때 얘기다. 유통 도중 일부 제품이 녹았다가 다시 얼었다면 아이스크림에서도 대장균이 증식할 수 있다. 배탈을 예방하려면 ▲제조 일자로부터 2년 이상 지났거나 ▲포장이 뜯겼거나 ▲바람이 빠졌거나 ▲자잘한 얼음이 붙었거나 ▲모양이 변형된 아이스크림은 안 먹는 게 좋다. 대장균이 없는 아이스크림을 먹어도 배탈이 날 수 있다. 소화효소는 위장관이 35~40도 일 때 활성화되는데, 아이스크림같이 찬 음식이 들어가면 소화기관 온도가 떨어져 효소가 제기능을 못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막으려면 찬 음식을 과다 섭취하면 안 된다. 특히 위장관이 약한 사람은 하루에 아이스크림을 2개 이상 먹지 않는 게 좋다.

냉동고 아래쪽에 있는 아이스크림도 피하는 것을 권장한다. 오래됐을 소지도 있지만, 빙과의 강도가 높아 치아가 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냉동고 가장 윗부분과 가장 아랫부분은 17도가량 온도 차이가 난다. 맨 위쪽에 보관된 빙과는 굳기가 23.29kgf지만, 냉동고 바닥에 보관된 빙과는 무려 214.10kgf다. 우리 치아(186.76kgf)보다도 딱딱하다. 보통 앞니로 아이스크림을 먹는데, 치아는 어금니에서 앞니로 갈수록 강도가 약해진다. 냉동고 바닥에 있는 딱딱한 아이스크림을 먹다간 치아가 깨지거나 금이 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만약 빙과를 먹다가 치아가 손상됐다면 30분 안에 치과로 가야 치료할 수 있다. 빠지거나 부러진 치아는 물이 아닌 생리식염수, 우유나 혀 밑에 넣어가야 치아 부식과 세균 감염을 막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