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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엔 알고 먹자, 들기름·참기름·땅콩기름 차이

by 푸른들2 2022. 1. 6.
목적에 따라 들기름, 참기름, 땅콩기름을 선택해 사용하면 좋다. /게티이미지뱅크

들기름, 참기름, 땅콩기름은 우리나라 음식에 빠질 수 없는 식물성 기름이다. 풍부한 맛은 물론 다양한 영양소로 건강한 음식을 만드는 데 일조하는 들기름, 참기름, 땅콩기름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오메가3 풍부한 들기름
들기름은 식물성 기름 중 오메가3 함량이 가장 높다. 들기름에는 학습 능력과 기억력 증진, 각종 만성질환 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오메가3 계열의 알파-리놀렌산이 60% 이상 들어 있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건강한 성인이 들기름 3g(밥숟가락 기준 1/2수저 분량)을 매일 섭취하면 만성질환 예방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요리할 때는 잡냄새를 잡는데 유용하다. 매운탕 양념장을 만들 때 들기름을 약간 넣으면 생선 비린내를 잡을 수 있고, 도라지를 볶을 때 넣으면 특유의 느끼한 냄새를 없앨 수 있다.

콜레스테롤 막는 참기름
참기름의 지방산은 오메가6 계열인 리놀레산이 40%, 오메가9 계열의 올레산이 40% 포함되는 등 다량의 불포화지방산을 함유하고 있다. 불포화지방산 함유량이 많아 혈액 내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생성을 막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참기름에는 '리그난'이라는 이차대사산물(식물 생명 유지에 직접적인 역할을 하지 않으나 특정 기능 있는 물질)이 풍부한데, 이 성분은 강력한 노화 억제 효과가 있다.

참기름은 다양한 요리에 사용할 수 있다. 특히 불고기 양념을 할 때 참기름을 먼저 넣고 재워두면 고기가 연해지고 맛이 좋아지며, 시금치나물을 무칠 때 넣으면 비타민 흡수율을 높여준다.

피로해소에 좋은 땅콩기름
땅콩기름은 오메가9 계열의 올레산이 40∼80%로 풍부해 혈중지질 개선에 도움을 준다. 항산화물질인 토코페롤과 파이토스테롤 등도 풍부해 피로 해소에도 효과가 있다. 올레산 함량이 높은 땅콩을 섭취하면 나쁜 콜레스테롤(LDL)은 낮추고, 좋은 콜레스테롤(HDL)을 높여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도 있다.

땅콩기름은 샐러드 등에 사용하면 좋다. 땅콩 특유의 고소한 향이 나기에 요리에 활용하면 풍미를 살리기 좋다.

참고자료=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밭작물개발과 '이달의 농업기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