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엔 대기가 건조해져 코딱지 양이 늘어나고 코피가 잦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완연한 가을이다. 코로나 탓에 가을의 자랑인 단풍과 선선한 날씨도 마음 놓고 즐기지 못하는 상황이지만 재밌는 건강 상식을 읽으며 마음을 달래보자. 가을에 관한 뜻밖의 건강 상식을 알아본다.
가을에 코딱지·코피 늘어난다?
가을엔 대기가 건조해져 코딱지 양이 늘고 코피가 잦다. 콧속이 건조하면 코 내부의 점액과 코로 들어온 이물질이 뭉치면서 코딱지의 양이 늘어난다. 또한 콧속 작은 혈관들이 민감해져 작은 자극에도 터지기 쉽다. 코딱지의 양을 줄이고 잦은 코피를 예방하려면 콧속 환경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생활습관을 바꾼다. 집안 습도는 40~60% 정도로 유지하고 자주 물을 마시면 도움이 된다. 콧속에 셀린이나 파라핀 성분 연고를 얇게 바르는 것도 방법이다. 점막이 촉촉하게 유지되면서 코딱지가 덜 생기게 된다. 새끼손가락으로 살살 문질러 바셀린을 펴 바르거나, 콧구멍 입구 바로 안쪽에 바셀린을 소량 얹고 코 내부로 바세린이 자연스럽게 퍼지도록 손으로 양 콧방울을 누른다.
가을 자외선, 여름만큼 조심해라?
가을은 여름보다 자외선 지수가 낮지만, 자외선 양은 오히려 많은 계절이다. 9월 이후부터는 태양과 지구가 이루는 각인 ‘태양 고도’가 낮아지면서, 태양과 지표면이 가까워지기 때문이다. 또한 가을에는 맑은 날이 많아 구름양이 가장 적어 구름을 거치지 않고 자외선이 그대로 땅에 내려온다. 그런데 강한 자외선은 눈·피부 건강을 해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자외선에 오래 노출되면 눈 각막에 화상을 입는 광각막염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백내장, 황반변성 등이 생길 수 있다. 피부 노화가 빨라지고 세포의 DNA가 자외선에 의해 손상되면서 피부암이 생기기도 한다. 따라서 자외선차단제를 꼭 바르고 눈을 보호하기 위해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외출한다. 모자와 양산으로 자외선을 차단하는 것도 방법이다.
가을에 태어난 아이 알레르기 위험 크다?
미국 네셔널 주이시 헬스(National Jewish Health) 연구팀은 환자들을 진료하는 과정에서 가을에 태어난 아이들이 피부염을 앓다가 천식·식품 알레르기·비염과 같은 알레르기 질환을 앓게 될 가능성 크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가을 날씨 때문에 아기의 피부가 건조하면 피부 장벽이 손상되는데, 습진을 앓는 경우 피부의 포도상 구균 수치가 높아 알레르기 유발 물질과 병원균을 차단하는 피부의 능력이 약해진다고 분석했다. 또한 건조해서 갈라진 피부 틈으로 음식 조각이 닿으면, 이를 이물질로 인식한 아기 몸이 항체를 생산해 해당 음식에 대한 알레르기가 생긴다고 말했다. 따라서 가을에 태어난 아기라면 특히 피부가 건조하지 않도록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주는 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0/10/07/202010070208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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