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여성 김모씨는 앉았다 일어설 때 갑자기 눈앞이 하얘지며 쓰러질 듯한 어지럼증을 느꼈다. 잠시 시간이 흐른 후 벽을 잡고 일어나니 멀쩡해져 별일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얼마 전 아침 화장실에 가려고 침대에서 일어난 순간 또 다시 심각한 어지럼증을 느끼며 바닥에 쓰러졌다. 김씨는 이 반복되는 증상의 원인이 무엇인지 궁금했다. ◇ 기립성 저혈압, 원인 질환에 따라 김씨가 겪는 어지럼증은 '기립성 저혈압' 때문일 수 있다. 기립성 저혈압은 누워있거나 앉아있다가 갑자기 일어날 때 혈압이 떨어져 어지럼증이 나타나는 것이다. 하반신에 모인 혈액이 심장과 뇌로 제때 전달되지 않아 갑자기 아득해지거나 어지럽다. 특히 아침에 기상할 때 잘 나타나며, 오랜 시간 서 있을 때 증상이 생길 수도 있다. 세상이 핑 돌면서 눈앞이 캄캄해지는 증상이 일반적인데, 시간이 지나면 곧 가라앉는다. 두통, 목 뻣뻣함, 전신 무력감, 현기증, 소변이나 대변이 마려운 느낌 등이 동반되기도 한다. 어지럼증이 심할 때는 실신 등 2차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 키 큰 사람, 노인, 스트레스 많은 사람이 위험군 기립성 저혈압은 키가 커서 하체부터 심장·뇌까지 거리가 멀거나, 하체 근육이 부족한 사람이 겪기 쉽다. 하체 근육이 부족하면 정맥을 압박해 혈액을 심장까지 올려보내는 기능이 잘 이뤄지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노인은 노화로 인해 근육이 감소하므로 기립성 저혈압이 흔하게 나타난다. 이 밖에 피로·스트레스·과도한 다이어트로 인해 혈액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는 것도 원인이다. 혈액을 조절하는 자율신경에 문제가 있거나 혈관 확장제 등 약물을 복용하는 것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 원인 질환 없다면 생활습관 개선이 중요해 <기립성 저혈압 예방법> ▲갑작스럽게 일어나는 것은 되도록 피한다. ▲일어날 때는 최대한 천천히 움직이고, 중간에 한 번씩 쉬어주며 일어난다. ▲장시간 서 있을 경우, 다리 정맥혈의 정체를 막기 위해 압박 스타킹을 착용한다. ▲염분과 수분을 충분히 섭취한다. 수분 섭취는 하루 2L가 적당하다. ▲규칙적인 식사를 하며 3대 영양소와 비타민, 미네랄을 충분히 섭취한다. ▲술은 혈관을 확장할 가능성이 있어 음주는 최대한 자제한다. ▲머리를 15~20도 정도 올린 상태로 잔다. ▲뜨거운 물로 오래 샤워하지 않는다. ▲과격한 운동은 삼가되 꾸준히 규칙적으로 운동한다. ▲약물 복용 후 어지럼증이 심해졌다면 전문의와 상담한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3/05/2020030503028.html
|
'좋은자료모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남들보다 '엉덩이 살' 없다면 주의해야 할 病 (0) | 2020.03.14 |
---|---|
나이 들면 왜 잇몸에서 피가 날까? (0) | 2020.03.13 |
골다공증 환자 100만 시대… 혈압처럼 '골밀도' 관리해야 (0) | 2020.03.11 |
가슴 통증 호소하는 아이, 주요 의심 질환 '3가지' (0) | 2020.03.10 |
내 운동법 올바른지 알려면… '이것'에 민감해져라 (0) | 2020.03.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