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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자 약 삼키다 질식? '연하장애' 예방 운동하세요

by 푸른들2 2020. 1. 10.

 약 먹는 노인 사진

사진설명=고령자는 약을 삼키다 질식 위험에 처할 수 있어 연하장애 예방 운동이 필요하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노화로 인해 뇌 신경과 근육이 약해지면 기도와 식도의 활동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아 '연하장애'가 생길 수 있다. 연하장애가 있으면 사레가 걸린 듯 식사 중이나 식사 후 기침을 자주 하고 음식을 삼키기 어렵다. 특히 복용 약이 많은 노인은 알약을 먹다가 질식 위험까지 처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연하장애가 생기면 음식물이 기도로 넘어가면서 반사작용에 의해서 기침이 발생하는 경우가 잦다. 또한 목소리가 쉬거나 음식물을 삼키기 힘들고, 목구멍에 무언가 걸려 있는 느낌이 든다. 호흡이 가빠지거나 심박수가 변하기도 한다. 음식물이 기도로 넘어가더라도 기침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무증상 흡인'도 발생할 수 있다.

연하장애를 예방하려면 입, 혀, 턱 근육을 단련하는 게 도움이 된다. 먼저 입으로는 ▶노래 부르기 ▶큰 소리로 말하기 ▶"아, 에, 이, 오, 우"를 따라 하기 ▶입술을 좌우로 움직이기가 효과적이다. 혀 운동으로는 ▶혀를 위 아래로 내리기 ▶혀 내 밀기 ▶혀를 좌우로 움직이기 ▶혀로 양볼 밀기 등이 좋다. 마지막으로 턱 운동은 ▶턱 좌우로 움직이기 ▶입을 크게 벌리고 다물기를 반복하면 된다.

한편 알약으로 인한 질식사고를 예방하려면 한 번에 여러 알약을 복용하지 말고, 특대형 알약이나 캡슐은 피하며, 약을 먹을 때 물을 많이 삼키는 것이 좋다. 단, 처방받은 약은 크기가 크다고 해서 임의로 쪼개지 말아야 한다. 와파린 등 일부 항응고제는 용량에 상당히 민감해 잘못 분할하면 약효가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 약 크기가 부담스럽다면 의사와 상의해 약을 변경하는 등의 조치를 한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1/03/2020010301810.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