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찾아온 골목이 반갑다. 간판이 먼저 보인다. 요근래 들어서 가장싼 생맥주를 본다. 포항집을 배경으로 담아준 예쁜 아줌마가 주인. 온김에 닭똥집 7000원짜리 소자에 생맥 한잔. 속도 채우고 시장구경. 평화시장 안에 닭똥집 골목이 있다. 시장 나와서 동대구역을 감으로 찾아 가는데 언덕도 지나고. 차도가 나오고. 파티마 병원이 나오면 역전쪽이 보인다. 드디어 역전에 도착. 코레일 회원 전용 쉼터에서 차 한잔 마시며 느긋하게 쉰다. 동대구역의 대합실. 동대구역에서 가까운 평화시장에 있는 닭똥집 골목은 대구에 내려 갈때마다 한번씩은 들려 보던곳. 동행이 있으면 있는데로 없으면 없는대로 여행의 피로를 풀수가 있어 좋다.주인과의 이야기도 좋고 주객들과 접해 보는것도 좋아서,한동안 많이도 다녔는데 몇년간 뜸했던건 아름다운 추억을 마음속에만 간직 하고파서 의식적으로 피했는데 이젠 마음 편하게 대구를 거닐며 추억을 생각하고 싶다. 동대구역 밤의 불빛이 마음을 젖게 만들고 추억은 아름다운 삶의 현재가 된다. 삶의 나그네 -낙산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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