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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자료모음

한국선수만 잡아먹는 제임스 휴이시

by 푸른들2 2010. 2. 27.


한국선수만 잡아먹는 제임스 휴이시

제임스 휴이시 (호주) 거시기가
여자쇼트트랙 3000m 결승에서 

중국 선수 얼굴을 쳤다고, 또 한국 실격 처리

 ▲ 반지 낀놈이 상습주범 - 제임스 휴이시 미친 녀석임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에서 김동성이 아폴로 안톤 오노의 할리우드 액션에 희생되며 다잡았던 금메달을 놓쳐버린 이른바 '솔트레이크의 악몽'이 어제 (2010년 2월25일) 8년만에 우리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에게 또 재현한 풀버젼 동영상 임.


 

 

 


 

박승희(광문고) 이은별(연수여고) 조해리(고양시청) 김민정(용인시청)으로 이뤄진 한국 여자 쇼트트랙 계주팀은 25일(한국시각) 캐나다 밴쿠버 퍼시픽 콜리세움에서 열린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 중국을 제치고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으나 경기가 끝난 뒤 심판진이 레이스 도중 김민정이 중국 선수의 얼굴을 쳤다고 판정, 한국 선수들이 목에 걸려야 할 금메달은 중국 선수들에게 돌아가고 말았다.

이로써 1994년 릴레함메르동계올림픽, 1998년 나가노동계올림픽,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동계올림픽, 2006년 토리노동계올림픽에 이어 올림픽 5연패를 노렸던 한국 대표팀의 꿈은 좌절됐다. 

그런데 문제는 이날 한국의 실격을 판정한 심판이 8년전 김동성에게 실격 판정을 내린 호주 출신의 제임스 휴이시 심판이라는 점. 이 때문에 네티즌들은 휴이시 심판이 한국의 동계올림픽 금메달 2개를 훔쳐 다른 나라에 넘겨줬다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휴이시 심판으로 하여금 김민정의 실격을 결정하게 만든 그 문제의 장면을 리플레이 해 본 결과 필자의 눈에는 김민정과 중국 선수의 스케이트날이 접촉 되면서 중국 선수가 중심을 잃었고, 그 때문에 격차가 벌어진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경기 직후 중계 카메라는 당시 김민정과 접촉이 있었던 그 중국 선수가 얼굴에서 피를 흘리는 장면을 보여줬다. 결국 김민정에게 맞았기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는 사실을 보여주기 위한 의도였다. 어찌보면 김동성이 실격을 당했던 그 당시보다 더 확실한 반칙의 증거라고 말하는 듯 보여서 불편한 것이 사실이었다.

나중에 한 블로거가 올린 포스트에 보니 얼굴에 피를 흘리던 그 선수의 얼굴은 중국의 에이스 왕멍의 작품이었다. 왕멍이 경기를 마치고 아이스링크 밖으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모르고 스케이트 날로 그 선수의 얼굴을 쳐서 피가 나게 된 것.


문제는 리플레이 화면의 각도에 따라 김민정의 손이 중국 선수의 얼굴를 '가격'했는지 여부가 심판이 실격을 결정할 정도로 분명치 않았다는 점이다. 문제의 장면을 뒤에서 잡은 화면은 김민정의 팔이 중국 선수의 얼굴을 치는 것으로 보일 수 있지만 두 선수의 앞쪽에서 잡은 화면에서는 '가격'으로 보이는 그 어떤 장면도 볼 수 없다.

따라서 이번 실격 판정과 관련, 백배 양보해서 김민정의 팔이 중국 선수의 얼굴쪽에 닿았다고 해도 김민정의 팔동작은 스케이팅 과정의 자연스러운 동작으로서 경쟁 선수의 레이스를 방해한 결정적인 행동이 아니었으므로 김민정에 대한 실격 판정은 부당한 판정이라 하겠다.

그렇다면 금메달을 도둑맞은 셈인 한국 선수단이 이 금메달을 되찾아 올 방법은 있을까? 미리 결론부터 말하자면 사실상 없다고 보는 것이 맞는 판단일 것이다.

일각에서는 벌써부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또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제소하는 문제를 거론하고 있기도 하고 여기서 안될 경우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 가능성도 거론될 가능성이 있으나 8년전 김동성의 경우를 살펴보더라도 휴이시 심판의 이번 한국의 실격을 결정한 판정이 경기 외적으로 부정한 과정에 의한 결과라는 점이 입증되지 않는한 번복될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따라서 현재로서는 도둑맞은 금메달을 되찾아 올 길은 없어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정말이지 억울하고 분한 상황이 아닐 수 없다. 그렇다면 이 시점에서 우리 대표팀이 취해야 할 가장 바람직한 자세는 어떤 것일까? 잔인한 얘기가 되겠지만 오늘의 악몽을 가능한 빨리 잊어버리는 것이 최선일 것이다. 쉽지 않겠지만 말이다. 아직 여자 1,000m 종목의 결선을 남겨놓고 있는 상황에서 언제까지 도둑맞은 금메달 때문에 속앓이를 하고 있을 수 만은 없는 일이다.

국민들은 안다. 대표팀 선수들이 그동안 사상 최악의 대표팀 전력이라는 혹평속에서도 얼마나 피땀 흘리는 훈련을 해왔는지, 그리고 이번 대회에서 객관적인 전력의 열세 속에서도 얼마만큼 최선을 다했는지 메달이 없어도 국민들은 안다.

어차피 도둑을 맞아 되찾기 어려운 금메달이라면 빨리 잊어버리는 것이 최선이다. 분함과 억울함의 눈물은 빨리 거두고 다시 냉정함을 되찾아 남은 1,000m 경기에서 본때를 보여주기를 기대해 본다.
 

 

▲ 관중들의 환호에 태극기를 펼쳐 들고 트랙을 돌던 한국 선수들은 청천벽력 같은 실격 소식에 눈물을 떨궈야 했습니다. 8년전 ‘빼앗긴 금메달’의 주인공 김동성을 연상케 하는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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