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맷길 3코스 3구간을 태종대 버스정류장에서 끝내고 지인을 위해 영도다리 전 역에서 내려 영도다리를 건너가며
주변을 설명하고 자갈치 시장을 거처 광복동으로 안내한다. 서울의 명동 같다고 하면서 시간이 되는대로 골목을 다니다
밀면집에 갔는데 처음 먹어보는 밀면이 자기한테 딱 맞는 음식인데 그리 맛이 좋을수 없단다. 서울에 가면 종종 생각
날거 같다며 다음에 다른 코스로 또 안내를 해주면 안되냐고 그래서 둘레길 돌고 먹으러 오고 싶단다. 광복동길을
돌고 남포역에서 전철로 부산역에 도착해 하루 동안의 도보여행을 마무리 하고 저녁 7시 열차로 귀경길에 오른다.
도보여행 다니면서 여러 사람과 동행을 하면서 열차표 구매부터 길객이 알고있는 길들과 주변의 역사 문화도 알려주고
둘레길 코스의 가고 오는 그 지방의 대중교통편도 정확하게 안내 해주는데 어떤때는 회의감을 느낄때가 많은데 오늘
함께한 지인은 그런 생각이 안들 정도로 고마워 하고 감사함을 전해 주는게 길객이 유쾌함을 느끼게 해준다.
오늘 도보길 총 거리는 22k 정도인데 기분이 상쾌하니 몸과 마음이 가뿐해 귀경열차 안에서의 대화도 즐겁다.
삶의 나그네 -길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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