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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길

철원 대마리의 눈길

by 푸른들2 2020. 2. 20.

 

동두천역에서 보는 굴뚝의 연기들 안좋을거 같다.

백마고지로 가는 대체버스 직행과 완행이 있다/경로요금 500원

50분 만에 백마고지역에 도착.

백마고지역은 당분간 폐쇠되어 있다.

눈이 날리고.

도심에선 못보는 풍경들이 좋고.

차도는 눈이 치워져 있고.

대마리 농촌길.

이렇게 싸인눈 반갑고.

잔뜩 흐리면 눈이 내리고.

금새 맑은 하늘이 보이면 눈이 그치고.

마을길이 조용 하기만.

농촌에도 교회는 어김없이 보이고.

백마고지 조형물이 보이고.

앞에 보이는 산 넘어는 북녘땅.

눈 내리는 길도 좋다.

설국의 주인공이 되고.

아이들은 놀이터에서 신나게 놀고. 

자연이 넓기만 하다는걸 느끼고.

금학산 방향.

철새들도 많이 보이는 대마리 길.

백마고지역으로 가는길.

 
 
 

철원가는 길은 멀다 전철을 타고 열차 운행을 당분간 안하니 대체운송 버스로 백마고지역 까지.

눈이 내리는 날 차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은 여행 기분을 절로 느끼게 하는 매력이 있다.

버스요금이 500원 그것 또한 기분좋다. 백마고지역 부터는 길객만이 즐기는 대마리 농촌길을

가면서 기쁨을 맛본다. 눈이 오락 가락하고 날씨가 맑았다 흐려져도 마음은 쾌청하고 들뜬다.

눈이 내리면 길은 미끄럽지 않고 옷도 든든하게 차리고 왔으니 추운것도 모르고 오직 세상을

즐기기만 하면된다. 이번 겨울 들어 눈이 내리는 길은 처음이라 더욱 기분이 좋다.

설국의 설경속 대마리 농촌길을 돌아 다시 백마고지역에서 4.5k의 도보를 끝낸다.

 

삶의 나그네  -길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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