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대산 정상 비로봉으로 가는 갈림길 여기서 1.5k 남았고 왼쪽으로 100m 가면 적멸보궁. 적멸보궁 가는 계단길. 안내문은 적멸보궁 오르기 전에. 힘들었던 여정의 끝이 보인다. 길객이 처음 밟아 보는 대지 그리고 적멸보궁 앞에서 적멸보궁 문을 열고 내부를 살짝본다. 진신사리를 모신곳서 오대산이 바로 보인다. 오대산을 배경으로. 적멸보궁에서 하산/1200m 넘는 위치치에서. 까마귀가 보이는데 길객이 가까이 가도 꼼짝을 안한다. 하산길에 사자암이 보이고. 12시가 넘은 시간 공양을 하려는데 사탕도 있다. 밥과 국은 솥에 전부 각자가 알아서 담는다. 이렇게 높은 고지에서 먹는건 처음. 느긋하게 식사를 마치고 하산을. 사자암을 배경으로. 돌 계단을 내려오니 넓직한 길이 좋고. 산객들. 상원사 옆을 지나고. 지붕에 쌓인눈이 고운 느낌이 들고. 마지막 계단이 끝나는 지점에 한번도 와본적이 없는 오대산의 적멸보궁이 눈에 들어온다. 스마트폰의 고도계는 1200m를 넘어서 있다.길객이 힘든 이후에 이렇게 높은데를 올라온게 처음이라 감격이 가슴속에 일렁이며 눈물이 스미고 혼자만의 오대산 산행에 만족을 느낀다. 여기서 오대산 정상은 1.5k 오늘은 여기서 보는걸로 만족하고 적멸보궁 주위를 돌아본다. 영하의 기온은 차겁고 올라 오느라 땀이 배였지만 든든한 옷 덕분에 괜찮고 처음 밟는 땅의 느낌은 아주 좋았다.아쉽지만 역순으로 하산을 하면서 중대사자암에서 점심공양을 맛나게 했는데 사탕도 있고 귤도 준다.1100m정도의 고지에서 먹는 맛 이또한 삶의 즐거움이다. 점심공양을 끝내고 힘과 기분을 충전한 하산은 상원사 버스정류장에서 6k의 여정을 마친다. 삶의 나그네 -길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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