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벽의 용산역 타는 승객이 많다. 오전 9시가 안된 나주역. 역전앞 둘레길이 잘 되어있다. 시청 가는길이 한산하다. 거리가 고요하니 적막감이 든다. 쓸쓸한 생각이 드는길 그래도 좋다. 구 영산포역. 영산강 다리를 건너 가면서. 오전 11시에 출항할 두척의 황포돛배. 구명조끼를 입고 승선은 11명이 정원. 앞서 출발한 배. 강변의 억새가 보기좋다. 비교해 보니 그런것도 같다.
가을의 나주는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런지 보고픈 생각이 들고 영산강의 황포돛배를 한번 타야 겠다는 마음으로 방문한 나주 이번이 두번째라 한결 여유가 있어 느긋하다.역전 앞에서 갈수있는 둘레길 코스를 참조해서 영산강을 거처 다시 시내로 들어와 시내를 한바퀴 돌아 나주역에 도착 하는걸로 잡고 도보를 시작한다. 영산강 까지는 3k도 안되는 코스지만 완사천을 지나고 구 영산포역을 거처 영산강 다리를 건너 황포돛배 선착장에 도착해 배를 타고 50분여분간 선상유람을 해본다.구진포쯤에서 유턴해 돌아오는 코스인데 맑은 하늘에 흰구름이 떠있고 강변엔 억새가 하늘거리는 아름답고 멋진 장면이 연출되니 배를 탄 보람과 즐거움이 겹친다.
삶의 나그네 -낙산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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