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춘천시/남이섬

큰애와 가평역에서 만나기로. 차안에서 환한 웃음으로 인사를 하는 손주. 겁나게 많은 사람이 배위에. 엄마 보다는 큰데 아직 아빠 보다는 적어요.. 나가는 배를 타려고 길게 줄을.   중국 여행객이 5번 만에 담은 사진. 옆에 중국 관광객 한자리에서 5분정도 사진만. 나와도 괜찮단다. 이 길이 너무 좋아요. 연휴 기간중 큰아들이 남이섬으로 간다는 연락을 받고 급하게 경춘선 가평역에서 만나기로. 둘레길 다니면서 훤한 지역이라 동행하면 좋을것 같아서 역에서 만나 함께 남이섬으로 가보니 들어가고 나오는 배들에 가득찬 인파에 놀란다. 특히 어딜가나 단체 관광객인 중국 사람들의 말소리에 또한번 놀란다. 남이섬 다니며 손주가 좋아하는 모습을 보노라니 잘 왔다는 생각을 며느리도 오랫만에 왔다고 마냥 즐거워  하며 시원한 길들에서 추억과 행복을 만들어 가는 모습이 너무도 나를 기쁘게 한다. 가정의 행복은 가족 개개인의 협조로 만들어 가는데 특히 며느리가 중심에 서서 화목함을 이끌어 가는게 최상의 순리인데 그런 면에선 나는 복 많이 받은 사람이라고 생각을 한다.    삶의 나그네  -낙산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