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눈이 내리는 소한날 아침 길객은 눈길 트레킹 가려고 옆지기 한테 춘천 간다고 했더니
동행을 하잖다. 그러고는 걷는거 말고 식사와 쉴곳이 있는대로 가자고 하니 무조건 오케이,
김유정역으로 결정하고 가는건 전철로 오는건 청춘열차로 예매까지 끝내고 김유정역에
도착하니 눈이 평펑 내리는데 설경이 보기 좋다. 식사를 하고 눈이 쏟아지는 길로 열차
휴계실로 옮겨 차를 마시며 창밖의 풍경을 여유롭게 보다가 오수도 즐긴다. 귀가는 강촌으로
이동해 16시25분 열차로 청량리역에 17시15분에 도착해 롯데 백화점서 저녁을 해결하고
두번째 내리는 눈 세상을 옆지기와 즐겁게 만든 날이다.
삶의 나그네 -길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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