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암사를 내려 오면서 올라가던 길이 아닌 야생차 체험관으로 가는 길로 가는데 숲길이 너무 마음에 든다.
단풍속에 갇혀서 나도 단풍이 되어가는 느낌이 들고 여기 있다는 걸로도 좋다는 생각도 하면서 야생차 체험관에
도착해 함께 마실수 있는 상대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잠시 추색을 즐기며 기분좋게 숲길을 나와 버스를 타고.
순천역에 도착해 일정을 마무리 한다. 시간이 남아 순천의 밤을 즐기며 간단한 식사를 하면서 이렇게 건강하게
다닐수 있다는게 넘 좋았는데 옆 자리의 부부가 자식에 대한 불만과 힘든걸 이야기 하는 소리도 자연히 들어 가면서
세상사도 이렇게 저렇게 알게 되는구나 하면서 순천의 밤을 나와서 18시 27분 열차에 승차한다.
삶의 나그네 -길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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