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수역 2번 출구에로 나가니 보슬비가 내린다 .우중의 풍경도 보기 좋고. 파릇 파릇한 모습은 편하게 다가 오는데. 고개 넘어 가는데 자연히 연꽃언덕이 되네. 운길산이 안개에 묻혀있고. 보슬비가 걷기에 좋고. 용늪의 조각배. 정자옆에 연못이. 강 근처에 있어 강촌마을 이라고 할까. 북한강으로. 북한강 철교쪽으로. 안개에 젖은 산들. 440년 된 보호수 은행나무. 나무 바닥의 반영이 멋지다. 무궁화 열차와 화물열차가 지나가고. 목적지 운길산역이 가깝게 보이고. 방송은 코로나19 소식을 계속 전하는데 이제는 그 소리가 듣기 싫어 지고 창밖의 자근 자근 내리는 비에 마음을 뺏기다 문뜩 가고픈 조용한 강변길이 생각이 나서 준비된 배낭을 챙겨메고 전철로 양수역 2번 출구로 나가 양서고등학교 뒷편의 조용한 길로 간다.걷기에 지장이 없을 정도의 비에 천천히 마을길을 지나 북한강 강변길을 걷노라니 우중의 흥취가 어지러운 세상일을 잊게 해주고 마음은 푸근해 진다.북한강 철교를 지나며 오가는 열차를 보면서 탄자와 걷는자의 생각을 비교 해보는데 우중에 이리 걷는것 또한 괜찮다.운길산역에서 4.5k의 우중 도보를 마친다.
삶의 나그네 -길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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