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각역 3번 출구에서 골목으로 휴일 한낮인데 인적이 드물다. 인사동 가는 태화빌딩 길도 조용하고. 마스크 쓰고. 텅빈 자리가 쓸쓸하고. 돼지갈비에 김치찌게와 된장찌게 포함 1인분 11000원. 인사동 옆의 갤러리. 아이들 그림 전시회다. 모자가 함께 본다. 길객도 보고. 전시회도 마스크는 기본. 전시회 보고 카페로. 애들은 한잔씩 길객은 옆지기와 한잔을 두잔으로 만들어 마신다. 커피의 향 부터 음미하고. 종각역 네거리. 탑골공원은 폐쇄되고. 한낮의 따사한 헷살에 사람들이 조금씩 다닌다. 휴일 둘째와 점심을 먹기위해 음식점으로 가는데 사람이 많이 다니던 길들이 한가해 코로나의 위력을 실감을 한다.손님이 많던 음식점도 한가하긴 마찬가지라 심히 우려가 되고 식사를 마치고 작은 며느리와 가기로 했던 안녕인사동의 미니언즈 특별전을 취소하고 음식점 옆의 갤러리 들렸다가 카폐서 차를 마시며 둘째의 근황을 들어 본다.어려운 시기에 건강에 더욱 신경 쓰면서 무사히 헤처 나가야 하는건 우리 가족뿐이 아니다.거리엔 다니는 사람이 줄었고 가게마다 손님이 없어 장사가 안된다고 아우성들 코로나의 악몽에서 빨리 벗어나길 기원한다.
삶의 나그네 -길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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