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주길 3길 쌍미륵길/용암사->신산5리

쌍미륵이 장지산 가운데 보인다. 벌판길 보다 동네가 보이는 길이 좋다. 조그마한 성당도 있다. 서현 추모공원도 지나고. 다양한 길들이 걷기 괜찮고. 길객들의 활력이 넘치는 모습. 외따른 집도 보이는데 여기서 살면 힘들거 같다. 고개길도 잘 오르고. 석재공장도 많은 길. 나무가 보기 좋은길. 광탄면 중심가가 보이기 시작. 나무데크길. 테크길에서 잠시 나와 광탄경매시장도 보고. 다시 데크길로. 데크길이 끝나는 지점. 농협 옆을 지난다. 하천길 따라. 하천 주변의 마을들. 흙길은 좋고. 개인집 마당같은 길도 지나고. 의주길 3코스 마지막 지점.  기분좋게 3코스를 마무리 한다. 신산5리서 774번을 승차해 55분 만에 구파발입구에 도착. 구파발 롯데몰서 5명이 15000원으로 포식/멸치국수 1인 1000 탕수육 2000 떡복기 1500 김밥 1000원 용암사에서 쌍미륵을 보고 하산해 인근의 창고 같은 건물에서 바람을 피해 백숙도 끓여 식사를 하는데 꿀맛이다.5명이 함께하니 든든한 마음이 들고 마음은 여유로워 지면서 6년전 혼자 길을 다닐때 생각이 난다.그때는 길객과 함께 가자는 친구들도 없고 전화를 걸어도 바쁘다는 핑계로 만남을 거부 했는데 지금은 매일 전화를 하면서 가는데 동행 하겠다는 친구도 생겼다. 길객이 힘들때  거부했던 친구들이 한두번 동행 하더니 이제는 가자는 연락을 안해주면  길객보고 삐딱 하다면서 서운해 하는걸 보고 많은걸 느꼈다.식사를 끝내고 어려움 없는  평지길로 신산5리 마지막 지점에 도착해 13.2k의 도보를 마친다.신산5리서 774번 버스로 55분만에 구파발에 도착해 뒤풀이를 하면서 오늘의 도보를 즐거운 마음으로 자축한다.   삶의 나그네  -길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