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표 따라 숲길을 벗어나니 반계3리의 아담한 마을이 보이고 충효사가 보이는데 황효자의 위패를 모신 사당이고
상세한 안내판도 있어 읽어본다. 충효사가 있는 마을은 황씨 집성촌인데 여기 주민 한분이 근처에 있는 우리 종중의
산과 농토를 관리하고 시제를 몇년전 까지 차려서 매년 오 가면서도 충효사를 지나며 보기만 했는데 오늘 자세히 본다.
올해는 시제를 코로나 때문에 모시기 어려울거 같아 먼 발치에서 산소쪽을 보기만 하고 동수교 거처 반계초등학교
지나서 노오란 은행잎을 기대하고 반계리은행나무를 찾았는데 앙상한 가지만 남아있어 동네분 한테 물어보니 어제
저녁까지(11월3일) 아름다운 은행나무 였는데 한밤에 부는 바람으로 다 떨어 졌단다. 한번도 여기 은행나무의 단풍을
본적이 없고 오늘 굽이길도 은행나무의 멋진 모습을 보려고 결정 했는데 내년으로 미룰수 밖에 없다. 떨어진 은행잎을
보고 문막읍 시내로 가서 뒤풀이 하고 만종역서 누리호 열차로 한시간만에 도착해 여정을 끝낸다. 오늘 도보는 9.5k
삶의 나그네 -길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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