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새마을호는 오랫만에 타본다. 풍기역도 간만에. 역전앞 정류장서 27번 버스를 탄다. 27번 영주에서 출발해 풍기로 들어오는 시간을 감안해야 한다. 부석사에 내리니 인공폭포가 반겨준다. 색이 이쁘다. 길옆에 앉아서 식사를 하면서 단풍을 즐긴다. 무량수전 앞에 단체로온 학생들이 많다. 부처님이 앉은 방향이 틀리다. 울타리에 둘러쌓인 선비화를 창틈으로. 가을에 다니고 싶은곳이 많은데 다는 다닐수가 없는게 아쉽다.오늘은 고속열차가 다니지 않은 중앙선의 경북 풍기로 가면서 차창 밖으로 가을도 보고 부석사의 은행나무도 만나고 또 가는곳 마다 지천인 사과나무를 보고파서 같이 동행한 친구가 부석사가 생전 처음이란 말에 겸사 겸사 다녀왔다.가을이 한창인 부석사의 풍경은 풍성한 아름다움이 가득하고 절집 주변의 사과 농원에서 느끼는 계절의 고마움에 흠뻑 젖어든다.여유있게 돌아도 두시간이면 충분하고 느긋하게 쉴수도 있어 좋다.풍기에서 부석사까지 버스로 40분이 채 걸리지 않았고 버스에서 보는 풍경도 괜찮다.
삶의 나그네 -낙산거사-
|
'경상도길'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경북/풍기오일장 주변의 표정 (0) | 2015.10.31 |
---|---|
경북 영주시/선비촌.소수서원 (0) | 2015.10.30 |
부산시/영도대교.남포동 (0) | 2015.09.19 |
부산시 태종대 (0) | 2015.09.18 |
부산시/갈맷길(75광장->태종대 입구) (0) | 2015.09.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