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당의 법칙 '줄다리기도 아닌데 밀고 당기기를 왜 해야 하냐' 묻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밀당'이야말로 연애의 기본이라는 여자들의 대답. 정말 그런 것일까? 남자들이 대답한다. 남자로 하여금 '이 여자가 정말 나를 마음에 들어 하나?' 의문을 갖게 만들었다가, 어느 순간 '내가 별로인가?' 느끼게 만드는 일련의 밀당 과정은 연애 초반 남자를 지배하는 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로써 남자가 자신의 손바닥 위에 올라갈 수 있다고, 남자의 마음을 쥐락펴락 '그랩(grab)'할 수 있다고 믿는다. 남자들이 자신을 쉽게 생각할 수 있다는 걱정에서 밀당을 시작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밀당은 쉽지 않다. 밀당에 몰두하다 다 잡았다고 생각한 남자에게 갑자기 연락이 끊기는 경우도 허다하다. 이유는 간단하다. 남자의 인내심은 종잇장 아니 티슈만큼 얇다. 양끝을 잡고 당기다 보면 적은 힘이라도 금세 쭉 찢기는 티슈 말이다. 그리고 남자들은 이렇게 이야기한다. "우리들이 언제 튕기는 여자 좋다고 이야기한 적 있나?" 그렇다. 세상 어디에도 밀당 좋아하는 남자는 없다. 게다가 요즘 남자들은 똑똑하다. 부재중 통화 두 개쯤은 기본으로 생각하며, 일부러 메시지를 늦게 확인하는 여자들의 흔한 밀당은 이미 시작도 하기 전에 모두 꿰고 있다. 요즘 세상에 누가 몇 시간째 사라지고 있지 않은 카카오톡의 숫자 '1'의 진짜 이유를 모르고 있겠나. 비록 여자를 다루는 데 무식하고 단순해 보일지 몰라도 남자들 역시 스마트폰을 쓴다. 만약 먼저 호감을 느꼈다면 굳이 밀당할 필요는 없다. 조심스럽게 다가가는 편이 낫다. 여자의 자존심을 지키려 남자의 고백을 기다리겠다면 그것 자체를 충분한 밀당이라 생각하면 된다. 연애가 끝나갈 무렵 '밀당을 안 해서 그런가, 남자친구가 내게 금방 소홀해진 것 같아'라고 느끼는 것은 사실 밀당 때문이 아니다. '밀당의 신'이 오더라도 마찬가지다. 남자는 원래 그렇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마음을 얻기 위해서라면 어떻게든 별이라도 딸 듯 행동을 한다. 하지만 막상 손안에 별이 들어오면 과정이 쉽든 어려웠든 간에 모두 잊는다. 차라리 연애 중 꾸준히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며 하고 싶은 것을 맘껏 하며 지내는 편이 낫다. 물론 서로가 눈치를 보고 있는 상황이라면 다르다. 무작정 당기기 먼저 할 순 없다. 하지만 이것이 밀당의 당위성을 증명하는 것은 아니다. 밀당의 기본은 사실 '당밀'이어야 맞다. 당기는 것을 먼저 해야 한다는 의미다. 슬쩍 당겼을 때 남자가 따라오는지 확인하는 것이 그 시작이 되어야지, 남자가 당기길 무작정 기다려서는 안 된다. 남자들은 이미 여자의 밀당을 알고 있다. 아니, 밀당을 즐기며 오히려 당신의 마음을 떠보고 있을지도 모른다. 최선의 밀당은 남자 앞에서 반전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다. 시도 때도 없이 등장하는 새로운 매력 앞에 남자는 당신을 더욱 궁금해할 테고, 연애 중에도 또 다른 당신의 매력을 찾기 위해 혈안이 될 것이다. 연애의 성패는 밀당에 달린 것이 아니다. 밀당은 연애를 조금 더 흥미진진하게 바꾸는 용도 그 이상이 아니다. 진부하지만, 연애는 타이밍이다. 밀고 당기는 것도 타이밍이 맞아야 효과를 낸다. 남자가 여자를 궁금해하고 있을 때 밀당을 해야 당신의 가치가 높아질 수 있는 것이지, 단순히 호감만을 가지고 있는 남자에게 밀당은 오히려 역효과만 낼 수 있다. 즉, 중요한 것은 밀당이 아닌 타이밍이다. 그러니 당장 되지도 않는 밀당 따위는 버리고 마음에 드는 남자가 나타났을 때 진심을 최대한 드러낼 수 있는 방법을 먼저 고민하는 게 맞다. 결국 우리 모두가 원하는 것은 서로의 진심 어린 사랑이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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