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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0% 늘어난 규모의 해외여행이 예상된다고 여행업계는 전망한다. 몇 년간 금융위기로 움츠러들었던 가정경제가 경기 회복 기대감과 더불어 비행기 티켓을 꿈꾸게 하고 있는 것. 해외여행은 준비 단계에서부터 아낄 수 있는 부분은 최대한 아껴야 알뜰 여행으로 꾸릴 수가 있다. 그 중 비행기 타기 직전 단계로 알고 있는 '환전'을 계획적으로 해보는 것도 필요.
매일 환율 변동추이를 살펴보더라도 환율 하락을 예측하기는 어려운 만큼 외환 거래 시 수수료 할인과 알뜰한 환전 방식을 선택하는 것이 빠른 길이다.
알뜰 환전 전략1 ; 환율우대, 제대로 알기
은행 거래시 환율 관련해서 발생하는 수수료는 거래 대상 외화의 종류와 매매기준율과의 차액이다. 즉, 현찰수수료란 은행에 현찰을 사고 팔 때의 환율과 매매기준율과의 차액이라는 의미. 현찰수수료를 우대해준다는 것은 현찰을 환전할 때 이 수수료를 몇 % 우대해준다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미국달러를 보면, '현찰 살 때-매매기준율=현찰수수료(매매마진율)'이다. 매매기준율이 1306.80원이고 현찰 살 때 1329.66원이라면 현찰 수수료는 22.86원. 30% 우대받은 환율은 1322.80원이 된다.
알뜰 환전 전략2 ; 인터넷 환전하면 환율우대 혜택이 쏠쏠
인터넷뱅킹을 통해 외국통화 환전을 신청하면 환율우대가 톡톡하다. 온라인상에서 신청하고 지정 영업점을 방문해 외국 통화를 직접 수령하는 방식. 해당 은행 계좌 보유나 인터넷뱅킹 고객은 출금계좌에서 자동결제되며, 다른 은행 거래고객은 입금 계좌로 유효 시간 내에 현금 입금해야한다.
수령일은 1개월 이내로 지정 가능하므로 환율 변동 추이를 지켜보며 미리 신청해두는 게 가능하다. 은행마다 환전금액, 인터넷뱅킹 가입 여부, 휴일 등의 조건에 따라 이용 시간을 달리 적용하고 있으므로 홈페이지 확인이 필수다. 일반 은행은 영업 시간에만 수령 가능하지만 인천국제공항지점은 새벽 6시부터 밤 9시까지 365일 이용 가능하다.
알뜰 환전 전략3 ; 은행 홈페이지에서 할인 쿠폰 다운로드
은행 홈페이지를 자세히 살펴보면 환율우대 쿠폰을 다운로드 할 수 있게 서비스하고 있다. 쿠폰 사용 지점이 정해져 있기도 하고 유효 기간이 각기 다르게 책정되어 있으므로 여러 곳을 비교해 보고 가장 혜택이 많은 쿠폰으로 사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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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 환전 전략4: 환전도 공동구매
외환도 공동구매를 하면 이익이다. 단체 여행객이 공동구매를 하거나, 공동구매 이벤트에 참여할 경우 외환은행은 해외여행자보험 무료 가입 혜택을, 우리은행과 기업은행 등에서는 추가우대환율을 적용한다. 각 은행 홈페이지를 통해 공동구매 조건을 비교해 본 후 자신에게 유리한 공동구매에 참여하면 된다.
알뜰 환전 전략5: 동전을 공략하자
시중은행에서는 동전에 대한 환전 거래를 거의 취급하지 않지만 공항 지점에서는 가능하다. 외환은행의 경우 미국달러, 홍콩달러, 호주달러, 유로화, 일본엔화, 영국 파운드, 캐나다 달러, 스위스 프랑 등 8개국 통화는 동전 환전이 가능하다. 외국동전을 살 때는 매매기준율의 70%를 적용한 환율이 된다. 지폐로 구입하는 것보다 약 30% 저렴하게 외화를 구입할 수가 있는 것.
그렇다고 해서 현지 예산을 모두 동전으로 바꾸는 것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돌아올 때 남은 동전을 원화로 바꿀 경우 매매기준율의 50%밖에 적용되지 않는다. 이유는 '외국동전은 환전 후 해당 국가로 수출해야 하는데 지폐보다 무거워 항공요금이 많이 비싸지기 때문'이라는 게 외환은행 측의 설명이다.
알뜰 환전 전략5 ; 환전 이벤트 적극 활용
휴가철을 맞아 각 은행에서 8월말 혹은 9월까지 열고 있는 환전 이벤트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도 좋다. 수수료 할인을 비롯해 여행자보험 무료가입, 마일리지 적립 등 부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환율우대 시 '최고 60% 할인', '최대 50% 수수료 우대' 등의 광고 문구를 내세우지만 최고 할인 폭에는 지정된 조건이 있으므로 할인 조건부터 살펴봐야 한다. 환전 금액이나 환전하는 통화에 따라 다른 우대율을 적용하는 곳이 많기 때문이다.
알뜰 환전 전략6 ; 어디에서, 언제 환전하느냐도 중요
인터넷 환전을 할 때에는 주거래 은행을 최대한 이용할 필요가 있다. 급여를 이체하고 있거나, 펀드 및 예금을 예치하고 있는 주거래 은행을 통해 환전할 경우 높은 환율 우대를 받을 수 있다. 환전 시간은 되도록 오후 3시 이전에 하는 것이 낫다. 외환 시장이 마감된 뒤에는 다음날 시장의 변동 리스크를 고려해 수수료(은행에 현찰을 사고 팔 때의 환율과 매매기준율과의 차액)를 높게 책정하기 때문이다.
실수 없는 환전 요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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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가는 나라의 현지 통화로 환전하기
해외여행을 한다고 하면 무조건 미국달러를 준비하는 경우가 있는데 자국 통화보다 달러를 더 선호하는 나
라가 일부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 그 나라의 화폐로 가져가는 것이 현지에서 다시 재환전을 하는 데 드는 비
용과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다. 특히 유럽에서는 미국달러를 현지화로 바꾸는데 수수료를 지불해야 하는 경
우도 있으므로 현지화나 유로화여행자수표를 준비하는 것이 여러모로 편리하다. 동남아시아 국가들에서는
미국달러가 통용되는 곳도 있으나 일본이나 홍콩 등지는 해당 나라의 통화를 바꾸어 사용하는 것이 유리하
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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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화 현찰 비율을 얼마나?
여행경비를 환전할 때 꼭 필요한 경비 중 30% 정도만 현찰로 환전하는 것이 적당하다. 현찰은 사용하기 편
하게 고액권과 소액권을 고루 준비하는 게 좋다. 나머지 여행 경비 중 일정 부분은 여행자수표로 구입하는
것이 현찰보다 싸게 환전할 수 있고 분실, 도난 시 간단히 전화로 환급신청할 수도 있다. 그리고 여행 후 사
용하고 남았을 때도 국내에서 외화현찰보다 비싸게 다시 원화로 바꿀 수 있다. |
<자료출처/외환은행 홈페이지>
출처 : 여성가족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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