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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얽힌 이야기

by 푸른들2 2011. 1. 1.


술에 얽힌 이야기

 ▲ 맥주를 대야로 마시기 ( 단골 룸 싸롱에서...1997.05.어느날...ㅎㅎㅎ )

 

술에 얽힌 풍속

<규합 총서>에 따르면,
'밥먹기는 봄같이 하고,
국먹기는 여름같이 하며,
장먹기는 가을같이 하며
술먹기는 겨울같이 하라'는 말이 있다. 다시 말하면

밥은 따뜻한 것이 좋고
국은 뜨거운 것이 좋고,
장은 서늘한 것이 좋은데 반하여
술은 특히 차가운 것이 좋다는 것을 가르킨 말이다.

 

세시 풍속에서 보더라도, 정월 대 보름날에는 청주 한잔을 차게 해서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마시는 풍속이 있다. 이렇게 하면 기쁜 소식이 들리고 노인은 귀가 밝아지게 된다하여 '귀밝이 술'을 먹는 풍습이 되었다. 이것이 술을 차게 먹는 풍속을 말해 주는 예이다. 이렇게 술을 차게 해서 마시는 풍습은 서양에도 있다. 그러나 서양에서는 술잔에 얼음을 집아 넣어 술의 농도를 약하게 하면서 술을 차게 만들지만, 우리 나라의 술은 차가운 우물물이나 흐르는 냇물에 술병을 담가 두었다가 마시므로 농도가 약해지지 않는 채로 마실 수 있다. 텁텁한 막걸리와 거친 탁배기의 차가운 맛은 매우 이질적이면서도 조화를 이루어 한층 조화미를 자아 내고 있다. 특히 추운 북쪽 지방에서 널리 애용되는 소주는 말할 것도 없이 차게 마시는 술이다

◎ 왜 약주라고 하는가?

우리 나라에서 '약주 한잔 대접 한다'는 말은 술상을 차려 내온 다는 뜻이다.그러나 그것이 술 주전자에 담겨 나오는 술의 종류를 의미 하는 말은 아니다. 가뭄이 들어 임금 스스로가 비가 내릴 때까지는 술을 끊기로 하고 전국에 금주령을 내렸지만 이를  예사로 어기던 조선 시대의 특권 층이 '이건 술이 아니라 약이래두' 하고 주장한데서 비롯 된 것이 약주라고 한다. 그로부터 서민들이 마시는 술에도 약주라는 이름이 붙게 되었고 술에 취한 사람 보고 '약주가 과하셨군요?' 하고 점잖게 핀잔을 주는 광경도 흔히 볼 수 있게 되었다. 한 때 '궁정동 약주' 약주라는 말이 유행했는데, 이 말은 박정희 대통령의 최후의 주연 상에 오른 술을 가리키는 말로써 '그 때 그 사람들'이 모여 주전자에 따라 마시던 술은 다름 아닌 고급 양주 시바스 리갈이었다.


 

♣ 술에 얽힌 속담

- 진한 술은 맑은 물보다 좋다.

- 한잔 걸치고 불을 끄면 여자는 모두 똑같다.

- 술값이 비싸다고 하는 사람은 술을 사고 싶어서 그런다.

- 하느님은 술꾼과 바보와 어린이를 보호 한다.

- 술이 들어 오면 지혜는 나간다.

- 포도주는 젊은 이에게는 독약이고, 늙은이에게는 약이다. -
 
   오래 오래 마시는 사람은 오래 산다.

- 술이 떨어 질 무렵 친구도 떨어 진다.



     
◎술꾼들의 술의 정의

* 술의 외상값은 가는 곳마다 있는 법이요,  인생칠십은 예 
  부터 드물레랴(두보의 曲江二首).
 
* 말더듬이도 취해서 노래 부를 때에는 조금도 더듬지 않

  는다(조지훈).
 
* 술집에서 여자의 외모를 믿지 말라, 또한 남자의 지식

  (책)도 믿지 말라.
 
* 아내를 무서워 하지 않는 술꾼은 바보, 주정뱅이 남편을 
  어려워 하지 않는 아내는 그 천배의 바보.
 
* 신은 단지 물을 만들었을 뿐인데 인간은 술을 만들었다 
   (빅토르 위고).
 
* 까닭이 있어 마시고 까닭이 없어 마신다. 그래서 오늘

  도 마시고 있다(돈키호테).
 
* 악마가 사람을 찾아다니기에 바쁠 때에는 그의 대리로

  술을 보낸다.
 
* 인생은 짧다. 그러나 술잔을 비울 시간은 아직 충분하다 
  (노르웨이 속담).
 
* 당신이 술마시는 이유. 목이 마를 때는 목을 축이기 위

  해 마시고, 그렇지 않을 땐 미리 목마를 것을 예상해서

  마신다(토머스 L. 피코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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