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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자료모음

사람을 서서히 죽이는 집안의 숨은 살인자

by 푸른들2 2010. 12. 31.


사람을 서서히 죽이는 집안의 숨은 살인자

▲ 죽음의 물질, 라돈이 집안에 들어오는 경로

 

볼 수도, 만질 수도, 냄새를 맡을 수도 없는 살인 물질- 자연 방사선인 라돈(radon)은 흙과 지하수, 심지어 당신의 집안 공기 내에 숨어있을 수 있다.

라돈은 흙 속의 우라늄이 자연 붕괴하면서 생성되는 기체로, 생성된 다음 고체 상태의 방사성 동위원소로 변한다. 이것이 공기 중 먼지와 함께 호흡기를 통해 인체에 흡수된다. 우라늄에 의해 발생된다곤 하지만 세상의 거의 모든 흙속엔 우라늄 성분이 조금씩 들어 있다. 사실 지구 전체가 라돈을 내뿜고 있다고 과언이 아니다.

문제는 이 라돈 성분이 사람 사는 집에 들어와 '쌓인다'는 점이다.

집 안에 쌓여 폐로 유입된 라돈은 알파 방사선을 방출해 폐 조직의 DNA를 손상시키고 폐암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이 된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세계 폐암 환자의 15%이상이 라돈으로 인해 폐암에 걸리며 이들 중에는 담배를 전혀 피우지 않은 비흡연자들도 포함되어 있다. 실제로, 비흡연자가 폐암으로 사망하는 1순위 원인은 바로 라돈이다.

미국에서는 15개 가정 중 한 가정 꼴로 집안 내 라돈 수치가 위험 수준에 도달했다. 특히 흙 지면과 접촉하고 있는 단층 주택이나 지하철 등은 라돈의 저장창고가 될 가능성이 높다.

 

달리 치료법이 없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라돈 테스트를 하고, 라돈에 노출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최상의 방책.

라돈에 노출되는 시기가 길수록 암에 걸릴 위험도 증가한다. 라돈 테스트는 2년마다 시행하는 것이 좋다. 미국에선 보건소 등에서 라돈 측정기를 판매하고 있다.

정기적인 환기도 중요하다. 라돈은 공기보다 무거워 바닥에 가라앉아 있기 때문에, 위아래의 공기를 순환시켜야 라돈을 바깥으로 내보낼 수 있다.

폐암 일으키는 죽음의 물질, 폐암 예방할수도?
그러나, 최근 발표된 또 다른 연구 결과에 의하면, 미국 집안에서 발견되는 평균적인 라돈 수치로는 폐암 발병률이 높아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낮아진다는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존스 홉킨스 블룸버그 공중보건대 연구팀은 "가정 내 라돈 수치는 폐암을 유발할 정도로 위험하지 않다"며 "라돈은 매우 낮은 수치로 존재할 경우 오히려 폐암 위험을 낮출 수도 있다"고 발표했다.

 

● 출처 : Radon: The Silent Home Invader That Can Ki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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