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추석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는데요 ^^ 추석 성묘를 앞두고 주말 벌초를 준비하시는 분들도 많으실 것 같아요.
그런데 아무런 준비 없이 벌초에 나섰다가 벌에 쏘여 고생하신 경험, 혹시 없으세요?
별 탈이 없다면 다행이지만 벌에 쏘여서 중상을 입거나 심하게는 사망하는 경우도 있어 주의하셔야할 것 같아요.
관련기사 ☞ 장흥서 벌초하던 70대 땅벌 쏘여 사망(연합뉴스 2008. 9. 8)
사망에까지 이르는 벌쏘임. 어떻게 하면 벌쏘임으로부터 안전할 수 있는지 알아볼까요?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05~2009년 ‘벌쏘임’(말벌이나 벌과 접촉한 사고 등)에 대한 심사결정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벌쏘임으로 인한 진료는 벌의 활동이 왕성해지는 여름철에 급증하기 시작하며, 특히 해마다 추석을 앞두고 1개월 여 동안 벌쏘임 사고가 집중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즉 추석 준비를 위한 벌초 작업시 벌쏘임이 많아진다는 것인데요. 올해 추석은 9월 22일로, 앞으로 약 한 달 여 동안 벌초를 하려는 사람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벌쏘임으로 인한 연도별 진료인원을 살펴보면, 2005년 8,215명에서 2006년 5,144명으로 감소하였지만, 이후로 꾸준히 증가하여 2009년 9,609명을 기록했으며 남성 진료인원이 매년 약 2배 정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매년 벌쏘임이 집중되는 8~9월을 연령별/성별로 분석한 결과, 남성은 30~50대(연평균 65.2%), 여성은 40~60대(연평균 65.4%)가 많았어요.
또한 30~50대 남성이 여성보다 3배 많았는데, 남성이 주로 벌초를 담당하기 때문인 것 같아요.
벌쏘임 방지하려면… 벌초 전 벌집 위치 확인하세요~
매년 여름철에는 높은 기온과 화창한 날씨 등에 영향을 받은 벌들이 본격적으로 번식과 세력 확장을 하기 때문에 활동이 왕성해지는데요. 벌초를 하기 전에는 긴 막대기 등을 이용하여 사전에 벌집의 위치를 확인해 놓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벌초 도중 벌의 접근을 피하기 위해서는 청량음료, 수박 등 단 음식을 주위에 두지 말고, 벌을 유인할 수 있는 향수, 화장품 및 화려한 색깔의 의복을 피해주셔야 해요.
벌이 가까이 접근한 경우에는 무리하게 쫓으려 하지 말고 조심스럽게 피하거나 제자리에서 움직이지 말고 낮은 자세로 엎드리는 것이 좋습니다.
벌에 쏘였을 경우에는, 신속하게 벌침 제거
벌에 쏘였을 경우에는 신용카드 등으로 피부를 밀어 벌침을 제거하고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상처부위를 비눗물로 깨끗이 씻은 후, 독이 흡수되는 것을 줄이기 위해 얼음찜질을 하거나 스테로이드 성분의 연고를 바른 다음 안정을 취해야 합니다.
최근 무한도전 자유여행편에서 유재석씨가 다리를 벌에 쏘인 상황이 벌어졌는데요. 그 때 신용카드로 벌침을 밀어서 빼는 모습을 볼 수 있었죠. 볼 때는 왠지 웃음을 주려는 것인가? 라는 의문도 들었지만 적절한 대응법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체질에 따라 벌침에 대한 과민반응에 의한 쇼크가 일어날 수 있으므로 이 때에는 평지에 눕혀 호흡을 편안하게 해준 뒤 119에 신고해야 합니다.
이러한 사고를 방지하고, 벌쏘임 환자에 대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소방방재청은 추석절 안전사고 대책으로 추석절 구조·구급 특별경계근무를 강화할 계획인데요. 고속도로 T/G·터미널·철도역 등 귀성객이 밀집한 지역에 구조·구급대를 전진 배치하기로 했으며, 신속한 응급서비스를 제공하고 추석절 야외활동 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할 계획입니다.
벌초 시 예초기 사용에도 주의하세요~
벌초할 때 주로 사용하는 풀 베는 기계인 예초기 역시 벌쏘임만큼 주의 해야 하는 부분인데요.
예초기를 쓸 때 돌이나 나뭇조각이 튀어 눈을 다치는 사고가 특히 많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죠.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2006년부터 2009년 8월까지 소비자위해 감시 시스템에 접수된 예초기 안전사고가 263건에 이른다고 하는데요. 사고 원인으로는 작업을 하다 돌이나 이물질이 튀는 경우가 131건, 사고 부위로는 눈이 125건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예초기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예초기를 쓸 때 날덮개를 반드시 끼우고, 볼트와 너트 등의 조임 상태를 확인해야 합니다. 또한 큰 사고를 피하기 위해서는 철제 날이 아닌 나일론 날 등의 재질을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죠.
이 외에도 눈이 다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 보호안경이나 무릎 보호대도 준비를 해주시고, 손 쉽게 구입할 수 있는 ‘벌초 안면 보호대’를 착용해 눈 부위와 이마, 얼굴 전체를 가리는 것이 좋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벌초 작업이 진행될텐데요. 안전한 벌초로 즐겁고 편안한 추석연휴 보내시길 바랍니다. ^^
출처 : 정책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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