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게시물을 보시면 음악을 들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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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삶에 지쳤을 때나
무너지고 싶을 때
말없이 마주보는 것만으로도
서로 마음 든든한 사람이 되고
때때로
힘겨운 인생의 무게로 하여
속 마음마저 막막할때
그런 사람이 되자.
(두류산 타워내의 랜드로가는 케이블카)
누군가
사랑에는 조건이 따른다지만
우리의 바램은
지극히 작은 것이게 하고
(케이블카 타기 직전의 낙산거사)
그리하여
더 주고 덜 받음에 섭섭해 말며
문득문득
스치고 지나가는 먼 회상 속에서도
우리 서로 기억마다
반가운 사람이 되자.
어느 날. 불현듯
지쳐 쓰러질 것만 같은 시간에
우리 서로
혼자 견디기엔 한 슬픔이 너무 클 때
언제고 부르면
(밀양의 돼지국밥집 앞에서 횟집 간판이 더크네)
달려올 수 있는 자리에
오랜 약속으로 머물며,
기다리며 더없이 간절한 그리움으로
눈 저리도록 바라보고픈 사람.
우리 서로
끝없이 끝없이 기쁜 사람이 되자.
낙산거사 달구벌에서 멋난 시간들을 보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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