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설에는 서울 도심에서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전통 민속놀이 체험과 문화공연 프로그램이 풍성하다. 고향으로 떠나지 않고 서울에 머무르거나 역귀성으로 서울을 찾은 시민이라면 서울에서 열리는 설 명절 민속놀이, 문화공연 프로그램을 눈 여겨 보자. 서울에서 즐길 수 있는 설 행사를 소개한다. ↑ 이번 설에는 서울 도심에서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전통 민속놀이 체험과 문화공연 프로그램이 풍성하다. ⓒ베이비뉴스 ◇ 서울역사박물관, 20일 설맞이 한마당 서울역사박물관은 설날 가족들의 즐거운 나들이를 위해서 20일 '설맞이 한마당' 행사를 연다. 지난해까지는 설 당일에 진행했으나 설날 나들이가 어려운 시민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설날 다음날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민족 고유의 명절 설을 맞아 문화 행사와 풍성한 전통체험 프로그램 등으로 시민들이 도심에서 명절 분위기를 물씬 느끼고 옛 추억을 되살릴 수 있도록 준비됐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서울시 종로구 신문로2가 서울역사박물관 강당, 로비, 광장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로비에서는 탈북 전 예술 활동을 했던 예술인들로 구성된 평양예술단이 북한 전통무용, 인기가요, 아코디언 연주 등 다채로운 공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평양예술단'은 매년 설마다 공연을 해왔으며 참석한 시민들로부터 큰 박수와 갈채를 받아왔다. 올해 준비한 밀양아리랑 장단에 맞춰 처녀총각의 사랑을 형상화한 '남남북녀' 등 12개 공연도 뜨거운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당에서는 1000만이상 관람객을 동원했던 설날 개봉영화 '7번방의 선물'을 시청각장애인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베리어프리 버전으로 2차례 상영할 예정이며, 박물관 로비에서는 '설날특선영화' 전시회가 열린다. 박물관 광장에서는 전통놀이체험, 전통문화체험, 민속먹거리장터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특히 '짚신동차 타기'는 옛날 무거운 짐이나 성곽에 쓰일 돌 등을 실어 나르던 도구였던 동차를 짚신모양으로 만들어 타고 노는 놀이로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체험 중 하나다. 이밖에도 '뻥이요 뻥~ 추억의 뻥튀기'와 '화톳불에 가래떡 구워 먹기', '떡메치기' 등 다양한 민속 먹거리 체험도 즐길 수 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역사박물관 전화(02-724-0274)로 문의하면 된다. ◇ 서울시민청, 공연·전시·체험 어우러진 설 행사 서울시민청은 18~21일까지 설 연휴 동안 전통 소리공연 및 활력콘서트, 민속놀이 체험, 한복의 특별한 변신展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서울 시민청에서 시민들을 맞는다. 먼저 21일 오후 5시, 바스락홀에서는 한 시간 반 동안 소리명창들의 소리 대향연이 펼쳐져 명절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킬 것으로 보인다. 액을 막고 복을 빌어주는 비나리로 시작해 전국 팔도의 특색있는 민요와 가락이 선보여지고, 마지막에는 서울의 대표적인 재수굿인 대감놀이로 대미가 장식된다. 이날 무대에서는 경서도소리포럼의 민요명창들이 총출동해 각 지역의 대표적 소리를 열창할 예정인데 강원도의 정선아라리, 호남의 가야금산조, 함경도 유흥민요인 함경도아리랑, 평안도의 잡가 의주산타령, 충청도의 진천방촌아리랑, 경상도의 밀양아리랑, 경기지역의 창부타령을 비롯해, 황해도의 연희인 난봉가 재담 등, 토속성이 물씬 배어있는 가락과 소리를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집안의 안녕함과 재복 그리고 자손의 창성을 비는 무속의례인 재수굿 12거리 중 재수와 집안에 이익을 주는 신인 대감신을 모시는 대감놀이에서는 관객이 함께 어우러져 설 연휴 끝자락의 아쉬움과 공허함을 우리 가락의 흥겨움과 신명으로 대신 채워주게 된다. 시민플라자에서는 어른들에게는 어린 시절 추억을 떠올리게 하고 아이들에게는 잊지 못 할 경험이 될 민속놀이가 다채롭게 진행된다. 18일부터 21까지 윷놀이, 사방치기, 투호던지기, 제기차기 등 다양한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설을 맞아 일상에서도 입을 수 있는 생활한복과 리폼한복을 선보이는 '한복의 특별한 변신展'도 22일까지 시민청 시민플라자에서 개최된다. 이밖에 활짝라운지에서는 바이올린, 기타 연주 및 밴드공연, 벌룬아트, 벨리댄스 등 활력콘서트 공연이 설날 당일을 제외한 연휴 내내 진행된다. 오후 12시, 2시, 4시, 6시 하루 4차례 진행되는 공연은 시민청 예술가들의 재능기부로 꾸며진다. ◇ 남산골한옥마을, 오대감 설잔치 남산골한옥마을은 19일부터 21일까지 총 3일간 한옥 다섯(五)채의 양반댁에서 열리는 '오(五)대감 설 잔치' 행사를 연다. 남산골한옥마을 내 다섯채의 한옥 곳곳에서는 총 26개의 다채로운 설맞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설의 세시풍속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전통체험과 더불어 흥겨운 전통공연 등이 다양하게 열릴 예정이다. 먼저 19일에는 '떡국 시식'을 진행한다. 직접 만든 떡국 600인분을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또한 떡메치기 체험과 강정 만들기도 아이들이 함께 참여해 볼 수 있다. 옛 선조들의 차례 예절과 문화를 바르게 알고 체험해 볼 수 있는 '차례상 해설'로 설 차례상 차림 방법 등도 선보인다. '차례상 해설' 프로그램 참가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국순당에서 제공하는 '예담 차례주'를 선물로 증정하기도 한다. ▲복주머니 만들기 부적 찍기 ▲소원지 쓰기 등 2015년의 행운과 복을 기원하는 행사도 다양하다. 특히 ▲신년운세보기는 영어 서비스도 제공해 시민들과 외국인 모두 참여가 가능하다. 새해를 맞아 복(福)에 대한 고사성어를 중심으로 훈장님이 직접 들려주는 '훈장님의 福을 주는 고사성어 이야기'도 실시된다. 초등학생 3~6학년 대상 프로그램이며 당일 현장에서 접수 및 참여가 가능하다. 이 외에도 ▲가훈쓰기 ▲민속놀이 체험 ▲탈, 연, 팽이, 활 만들기 체험 등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설 행사를 즐길 수 있다. 이와 함께 남산골한옥마을 천우각 무대에서는 '오(五)대감 설 잔치'에 걸맞게 잔치의 흥을 돋우는 다채로운 전통공연이 열려 관객들에게 희망찬 새해의 기운을 전한다. 설 행사 동안 실력파 젊은 국악인들의 특별한 공연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이번 행사의 대미를 장식할 공연으로 '북청사자놀음보존회'가 중요무형문화재 제15호로 지정된 '북청사자놀음'을 선보인다. 북청사자놀음은 백수의 왕 사자로 잡귀를 몰아내 마을의 평안을 유지하기 위해 행해진 것인데, 이번 설을 맞아 남산골한옥마을을 찾는 시민들에게 나쁜 기운을 몰아내고 좋은 기운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남산골한옥마을 입장료는 무료나 프로그램에 따라 추가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모든 체험 프로그램은 행사 당일 협장접수로 신청과 참여가 가능하다. ◇ 11개 한강공원, 전통놀이 체험장 운영 서울 11개 한강공원(▲강서 ▲광나루 ▲난지 ▲뚝섬 ▲망원 ▲반포 ▲양화 ▲여의도 ▲이촌 ▲잠실 ▲잠원)은 18일~22일 '명절 전통놀이 체험장'을 운영한다. 각 한강공원 안내센터 앞과 고덕수변생태공원 등 총 12곳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 등 우리 고유의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다. 사전예약 없이 모두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이밖에도 사전예약으로 참여할 수 있는 설날 특별 생태체험교실도 마련된다. 여의도샛강생태공원에서는 21일 '끈팽이 만들기'(10시 30분~12시), 22일과 28일에는 '연날리기'(10시 30분~12시) 프로그램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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