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팥은 노폐물과 수분을 소변으로 배출하는 '몸속 정수기'다. 그러나 동시에 잘 관리하지 않으면 요독증·빈혈을 비롯해 각종 심혈관질환의 위험이 커진다. 콩팥의 손상이나 노화로 인해 몸에 노폐물이 쌓이는 콩팥병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다. 콩팥병을 앓으면 소변을 잘 만들지 못해 온몸이 퉁퉁 붓는 증상으로 고통이 따른다. 콩팥병은 중증으로 발전할 때까지 드러나는 증상이 거의 없어 가볍게 넘기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한 번 망가진 콩팥은 회복이 어렵다는 문제가 있다. 노폐물을 몸 밖으로 배출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고혈압·당뇨병 환자의 경우엔 콩팥 노화속도가 빨라져 마찬가지로 콩팥병 발병 위험이 크다. ↑ [헬스조선]사진=조선일보 DB 콩팥병은 뇌졸중·심장병 위험을 높이기도 한다. 2011년 국제신장질환단체가 전 세계 만성 콩팥병 환자 120만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 결과, 콩팥병이 심할수록 심뇌혈관 사망률이 최대 8배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서도 콩팥병으로 투석치료를 받던 환자 사망 원인의 50%는 심혈관질환 합병증이었다는 2008년 대한신장학회의 분석 결과가 있다. 콩팥병 예방에는 식습관 개선이 중요하다. 우선 음식을 짜지 않게 먹어야 한다. 소금은 혈관·심장·콩팥을 자극하기 때문이다. 짠 음식을 줄이는 동시에 칼륨 섭취를 늘리는 것도 좋다. 칼륨은 소금 배출을 도와 혈압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바나나·참외·호박·시금치·상추 등에 칼륨이 풍부하다. 평소 자신의 소변 상태를 잘 점검하는 것도 도움된다. 건강한 사람의 소변은 맥주를 물에 탄 것처럼 맑고 투명하다. 반면 땀을 많이 흘리거나 몸속 수분이 부족해지면 소변의 노란 빛이 짙어진다. 색이 투명해졌다가, 짙어졌다가를 반복하면 콩팥이 잘 있다는 의미로 크게 염려하지 않아도 되지만, 오랜 기간 노란 소변만 배출한다면 콩팥 이상을 의심해봐야 한다. 소변에 혈액이 섞이면 색이 옅은 분홍빛으로 변한다. 증상이 심해지면 콜라처럼 흑갈색이나 커피색으로 진해진다. 거품이 생기는 경우도 주의해야 한다. 이는 신장이 나빠져 소변에 단백질이 많이 생기는 '단백뇨' 증상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가볍게 여겨 내버려두면 혈액·복막투석을 받아야 할 수도 있다
|
'좋은자료모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잠자리에 가져가면 안 되는 것 5가지 (0) | 2015.02.09 |
---|---|
"생김새는 괴상해도"..해삼의 암 치료 효능 (0) | 2015.02.07 |
초등학교 입학준비, 어떻게 하면 좋을까 (0) | 2015.02.05 |
내 혈관 나이는 몇살? 자가진단 체크리스트 (0) | 2015.02.01 |
참을 수 없는 '동그란' 가려움 (0) | 2015.01.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