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말 잦은 술자리, 위장 기능 이상 부른다 소화(消化)란 섭취한 음식물을 인체가 흡수할 수 있는 형태로 분해하는 과정을 말한다. 소화불량은 이 과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발생하는 증상으로 식도·위·소장·대장 등 소화기관의 기능 장애로 인해 주로 상복부 중앙에서 느껴진다. 증상은 먹은 음식의 양에 비해 지나치게 배가 부른 느낌이 드는 조기 포만감, 상복부의 팽만감, 속 쓰림, 구토를 할 것 같은 느낌, 통증 등으로 다양하다. 소화는 음식물을 섭취할 때마다 늘 일어나는 과정이지만 다양한 인체기관이 저마다의 역할을 맡아 참여하는 복잡한 절차를 거친다. 소화는 먼저 음식물을 치아로 잘게 부수면서 시작된다. 이때 부서진 음식물은 침과 함께 섞이는데 침 속 소화효소인 아밀라아제가 탄수화물을 분해하게 된다. 탄수화물 분해가 일어난 음식물이 식도를 타고 위로 내려가면 위액이 분비되는데 이때 단백질이 분해된다. 제때 밥을 먹지 않으면 속이 쓰리기도 하는데 분해할 음식물이 없는 상태에서 분비된 위액이 위벽을 자극하는 탓이다. 음식물은 이어 십이지장과 소장을 지나며 모두 분해되며, 남은 찌꺼기는 대장에서 수분이 흡수된 채 배설되게 된다. 소화불량을 예방하기 위한 기본은 평소의 식습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것에 있다. 기름진 음식을 과도하게 섭취하거나 너무 늦은 시간까지 먹는 것, 급하게 먹는 것 등이 소화기관의 정상적인 활동을 방해해 소화불량을 일으킨다. 조형주 해뜨는경희한의원 원장은 "소화가 잘 되지 않는 것은 위장 계통의 리듬이 깨진 것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며 "심장이 빨리 뛰었다 늦게 뛰었다 하면 문제가 생기듯 위장도 제 리듬을 벗어나면 탈을 일으키기 마련"이라고 설명했다. ■스트레스 피하고 구운 것보다 삶고 찐 것을 겨울철 추운 날씨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조 원장은 "기온이 낮아지면 혈관이 수축되는 것은 물론 활동량이 줄어들면서 혈액 순환이 잘 안되기 쉬운데 이것 또한 위장의 정상적인 운동에 영향을 줘 소화불량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했다. 스트레스도 소화 기능과 관련이 있다. 스트레스는 소화기관으로 가는 혈류량과 소화효소의 생산을 감소시켜 소화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 조 원장은 "먹은 게 없어도 체했다고 느끼는 경우가 있는 것은 스트레스가 비위(脾胃, 비장과 위) 기능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스트레스는 위장관 계통 이상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기도 한다"고 했다. 소화에 도움이 되는 음식을 골라 먹는 것도 방법이다. 육류는 구워 먹기보다 삶거나 찐 것을 먹고 섬유질이 풍부한 채소와 과일을 곁들이면 소화에 도움을 준다. 채소 중에서도 무에는 특히 소화효소가 풍부해 위의 더부룩함을 막아주고 소화를 촉진한다. 본의 아니게 과식을 했거나 위장에 부담이 느껴진다면 소화제를 복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소화제는 제형에 따라 크게 장용코팅정제와 다층혼합정제로 나뉘며 각각 약효가 나타나는 시간이나 효과에 차이가 있다. 장용코팅정제는 위에서 녹지 않고 장에 내려가 소화 효과를 내는 반면 다층혼합정제는 위와 장에서 작용하는 성분이 함께 들어 있다. 송년모임 등 술자리에서 주로 먹게 되는 기름진 음식은 지방과 단백질 함량이 높아 위와 장에서 작용하는 소화효소가 함께 필요한 경우가 적지 않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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