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사람도 한순간 쓰러뜨리는 '미주신경성실신' 얼마 전 방송에서 아이돌 가수 나르샤가 촬영 도중 실신했다는 기사로 팬들을 놀라게 했다. 또 유명축구선수 김동진 역시 갑자기 기절했다는 기사가 몇 차례 났었다. 평소 건강했던 두 사람의 진단결과는 '미주신경성실신'으로 밝혀졌다. 병명은 생소하지만 이 질환은 우리생활에서 누구나 쉽게 겪을 수 있는 질환이다. 미주신경이란 11번째 부교감 신경인 뇌신경으로 미주신경성실신은 흔히 말하는 기절·졸도와 같은 말로 쓰인다. 실신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 대다수가 심장질환이나 뇌질환에 이상이 없는 미주신경성실신환자들이다. 전조증상 나타나면 즉시 눕거나 엎드려야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교감신경이 흥분되고 우리 몸의 항상성을 유지하기 위해 부교감신경도 같이 흥분된다. 이때 부교감신경의 과도한 활성화로 혈압이 떨어져 심박동수가 느려지고 뇌로 가는 혈류가 일시적으로 중단되거나 부족해 의식을 잃고 쓰러지게 되는 것이다. 특히 신경계와 관련된 반사성실신에서 가장 흔하며 미주신경성실신·상황성실신·경동맥과민성실신 등이 있다. 미주신경성실신은 장시간의 기립 자세 또는 흥분·통증 같은 감정적인 자극이나 온도 등 환경변화에 의해 발생한다. 실신 직전 나타나는 증상은 식은땀·복부통증·구역질 등이 있다. 이 질환은 어느 연령대를 막론하고 가장 흔하다. 상황성실신은 소변이나 대변을 보던 중 또는 기침·웃음·취주악기 연주 등의 특정한 상황에서 유발된다. 특히 의사들은 대소변을 오래 참고 있다가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는 중 쓰러져 병원에 실려 오는 환자를 종종 본다고 한다.경동맥과민성실신은 넥타이·와이셔츠칼라를 착용한 상태에서 급격히 고개를 돌리는 행동 등에 의해 경동맥을 자극하는 경우 발생한다. 강동성심병원 신경과 송홍기 교수는 "전조증상이 나타나면 뇌혈류가 더 떨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서있거나 똑바로 앉아있으면 악화되기 때문에 엎드리거나 눕는 것이 좋고 옆 사람이 실신했을 경우 머리를 돌려 혀가 기도를 막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주신경성실신으로 진단된 대다수 환자는 교육만으로도 증상을 예방할 수 있다. 하지만 자주 기절하거나 예측이 불가능한 경우 말초혈관을 수축시켜 혈압을 올리는 약물치료나 자율신경계가 외부자극에 대해 부적절한 반응을 보이지 않도록 재발을 방지하는 기립경사훈련을 받는 것이 좋다. 건국대병원 심장혈관내과 박경민 교수는 "하지와 복부를 압박해 혈압을 증가시키는 몇 가지 동작을 반복적으로 실시함으로써 실신을 예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TIP. 미주신경성실신예방 - 소변을 참지 않는다 - 소변이나 대변을 보고 잠시 앉아 있는다 - 냉탕·온탕을 번갈아 하지 않는다 - 규칙적인 하체운동을 한다 - 복통이나 구역질 등 실신전구증상이 나타 날 경우 바로 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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