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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환자, 연평균 25%↑상승

by 푸른들2 2010. 5. 12.


치매환자, 연평균 25%↑상승

 

고령화와 수명연장에 따라 치매환자가 연평균 25%꼴로 늘고 있다.

진료비도 2001년 344억원에서 지난해 3817억원으로 7년새 11배 이상 증가하는 등 사회문제화 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치매질환’의 실진료환자 수가 2001년 2만9000명, 2005년 6만5000명, 2008년 13만7000명으로 나타나 최근 7년 동안 연평균 25%씩 증가했다.

성별 실진료환자수는 2008년 기준으로 남성이 4만3000명, 여성은 9만4000명으로 남성보다 2.2배 많았다. 연령별로는 연령별로는 70대 이상 실진료환자가 11만2000명으로 전체 실진료환자의 81.4%를 차지했다. 50대 이하도 5000명을 넘어섰다.


특히, 80대 이상 초고령층의 2008년 실진료환자수는 5만7000명으로 2001년의 7500명의 7.5배에 달해 연평균 34%씩 늘고 있다.






연령대별 10만명당 실진료환자수(치료유병률)는 2008년 80대 이상에서 8178명(여성 8760명, 남성 6847명)으로 최고. 다음은 70대 2618명(여성 2990명, 남성 2085명), 60대 533명(여성 601명, 남성 459명) 순으로 나타나 연령대가 높을수록 증가했다.


시ㆍ도별 인구 10만명당 치매 실진료환자수는 전북이 453명(여성 643명, 남성 268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전남 390명, 제주 360명 등으로 농어촌 지역의 치료유병률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치매에 의한 건강보험 진료비 역시 해마다 늘어나 2001년 344억원에서 2005년 872억원, 2008년 3817억원으로 7년 새 11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 건강보험 전체 진료비가 2.0배 증가한 것에 비해 훨씬 큰 폭이다.

치매환자 1인당 연간 건강보험 진료비 또한 2001년 117만원에서 2005년 133만원, 2008년 278만원으로 7년 동안 2.4배 늘었다. 건강보험공단이 요양기관에 지급한 2008년 치매 급여비는 모두 2716억원으로 2006년 이후 연평균 28.1%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치매질환을 막기 위해서는 고혈압, 당뇨, 흡연, 비만, 심장질환 등을 적극적으로 예방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를 위해서는 규칙적인 운동과 건강한 식생활이 권고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신경과 전문의 이준홍 교수는 “치매를 일으키는 원인질환은 알츠하이머병과 혈관성치매를 비롯해 매우 다양하다”며 “일부 원인 질환들에 의한 치매는 약물이나 수술치료로 회복될 수 있으므로 치매의 원인을 정확하게 구분하는 것이 예후와 치료를 위해 중요하다”고 말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