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hoto 이경호 조선영상미디어 기자
“사람의 면역세포는 밤에 활동합니다. 인간의 몸은 스스로 손상된 세포를 탈락시키고 새로운 세포를 생성하여 돌연변이가 생기는 것을 방어합니다.
새벽 1~2시입니다. 그래서 이 시간엔 반드시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사람은 건강한 이유가 그것입니다. 저는 ‘저녁 11시 이전엔 잠자리에 들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20년간 종양과 싸우며 말기 암환자 2만명을 진료,평균 20%에 달하는 장기 생존율을 기록한
암을 극복하기 위한 필수 조건의 하나로 ‘잠’을 꼽았다.
장기 생존율이란 의학적 한도보다 3~5년 이상 생존한 경우를 가리키는 용어. 예를 들어 의학적 잔존 수명을 6개월로 보는 말기 위암 환자의 경우,환자가! 6개월을 넘긴 뒤 3~5년가량 더 살았다면 ‘장기생존’으로 본다.!
김 박사는 보약을 지어주거나 여타 질병을 치료해주는 일반 한의사와 달리 ‘암’ 하나만을 연구 대상으로 삼아 21년의 세월을 보냈다. 그가 ‘수면과 암’에 대해 말을 이었다.
암 중에서도 특히 유방암이 수면과 관계가 깊은데요,
호르몬인 멜라토닌은 뇌의 송과체에서 분비됩니다.
활동이 왕성해집니다. 그리고 멜라토닌은 암세포를 억제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러니까 낮에 햇빛을 쬐면서 운동을 하면 항암효과와 숙면효과를 동시에 거둘 수 있는 거죠. 이것은
그 어떤 약이나 주사보다도 효과가 좋습니다.”
김 박사는 ‘낮에 햇빛을 받으며 하는 효과적인
운동’으로 등산을 꼽았다. “암을 이기기 위해서는 우선 암세포의 특성을 알아야 합니다.
암세포는 태아세포입니다. 아주 빠르게 분열하는 특징을 갖고 있다는 얘기죠. 그리고 저산소 세포입니다.
현대 의학은 이런 특성을 이용해 간암에 고주파(열) 치료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비용부담 없이,신체에 부작용을 일으키지 않으면서도,손쉽게 체온을 상승시킬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그게 바로 등산입니다.”
수술이든 항암제든 방사선이든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선 반드시 신체에 산소 공급을 원활하게 해야 합니다.
특히 암세포는 체내에 산소가 부족할 때 생겨납니다.
따라서 암 환자는 항상 풍부한 산소를 공급해 줘야 하는데 등산은 이 점에서 탁월한 효과를 보여줍니다.
온 몸에서 땀이 흘러나옵니다. 게다가 산행을 통해 정신적 안정을 취할 수 있고 삼림욕의 효과도 부수적으로 얻을 수 있습니다. 1석 4조인 셈이죠.”
김 박사가 암의 특성에 관한 이야기를 계속했다.
독성 물질을 뿜어냅니다. 그러면 체내의 면역세포가 이걸 찾아내 공격을 가합니다. 이 기능을 강화시켜주면 돌연변이 세포를 제거하는 신체 기능이 활성화됩니다.
이런 역할을 강화해주는 가장 좋은 식품이 물입니다.
“암 환자에게 가장 좋은 약은 숙면·햇빛·산소!”
‘암 치료의 기적을 부르는 3가지 방법’ 펴내
(20년간 2만명 임상 분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