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편은 멥쌀 가루를 뜨거운물에반죽해 깨,팥,콩,밤등으로 소를 채워 빚어 솔잎을 깔고 쪄내는 추석 고유의 음식 입니다. 송병(松餠) 또는 송엽병(松葉餠)이라고도 불리우는 송편은 17세기부터 만들어 먹기시작한 오랜 역사를 가진 떡이지요.
예로부터 송편을 예쁘게 빚으면 예쁜 아이를 가진다는 이야기가 있어 추석이면 온가족이 모여앉아 정성을 다해 송편을 만드는 모습을 어디서든 볼 수 있었다고 해요.
그러나 요새는 마트나 떡집에서 파는 송편을 먹는 집이 많아져 추석의 정다운 모습을 잃어가는것이 무척 아쉽게만 느껴집니다.
송편은 기본적으로 만드는 방법은 비슷하지만, 지방에 따라 약간씩 재료, 형태등의 특색을 보이고 있습니다. 각 지방의 특징적인 송편에 대해 알아볼까요 ?
지역 |
송편의 특징 |
서울 |
한입 크기로 작게 빚는 것이 특징 |
경기도 |
모시송편 |
강원도 |
감자송편,무송편,도토리송편,칡송편 |
충청도 |
호박송편 |
전라도 |
꽃송편,모시잎송편 |
경상도 |
모시잎송편,칡송편,송편꿀떡 |
제주도 |
비행접시모양의 송편,완두콩 소를 사용 |
평안도 |
모시조개모양의 송편,간장에 버무린 깨소를 사용 |
맛있는 송편을 만들기 위한 노하우 !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는 송편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 봅시다.
Q 1. 송편은 어느정도 삶는 것이 적당한가요 ?
송편을 찔때는 오래 찌게되면 반죽이 불어 버리게 됩니다. 서울식의 작은 반죽의 경우 15분, 중간 크기 이상은 20분 정도가 적당합니다.
Q 2. 송편을 삶은 후 어떻게 해야 하나요 ?
송편을 찌고 난 후에 찬물을 끼얹어 주면 더욱 쫄깃해지고 매끄러워 집니다. 꺼내기전에 찬물을 뿌려내면 손자국이 남지 않아 더욱 예쁜 송편을 만드실수 있답니다. 찬 물을 뿌려 꺼내어 식기전에 참기름을 발라 접시에 담아주세요.
Q 3. 송편반죽이나 삶아둔 송편은 어떻게 보관 하나요 ?
송편을 실온에 두면 겉이 말라 딱딱해집니다. 송편 반죽, 쪄낸 송편 모두 젖은 면보를 덮어 두어야 부드러운 송편을 즐기실 수 있어요. 쑥반죽은 약간 질게 반죽해 사용해야 마르지 않아요.
Q 4. 쫄깃쫄깃한 송편을 만드는 방법은요 ?
쫄깃한 송편을 만들기 위해서는 반죽시에 오래 치대는것이 중요합니다. 뜨거운 물로 익반죽을 해 오갯동안 치대 랩으로 싸둔 반죽을 사용하세요. 앗 ! 그리고 쪄낸 후 차가운물을 뿌려주는것도 중요해요.
Q 5. 색색별의 송편은 어떻게 만드나요 ?
송편 반죽의 색은 분홍색은 백년초 가루 또는 복분자즙 , 노란색은 송화가루 또는 단호박 가루, 체에 거른 단호박, 초록색은 쑥가루 또는 삶은 쑥 , 갈색은 커피가루, 계피가루 등을 사용합니다. 반죽을했을때보다 찌고 나면 색이 더 진해집니다. 원하는 색보다 약간 흐리게 반죽해야 원하는 색을 낼 수 있습니다.
Q 6. 송편을 삶은때 솔잎을 이용하는 이유는 뭐죠?
예로부터 흰 떡을 솔잎을 깔고 찌게되면 소나무의 기운이 들어 소나무처럼 건강해진다고 여기며 솔잎을 썼다고 해요.
추석 며칠전 연한 솔잎을 뜯어 물에 몇번 씻어 밀가루를 묻혀 씻어 헹군후 사용하는것이 좋습니다.
Q 7. 송편의 소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어떤것이 있을까요?
송편의 소로 사용하는 것은 여러가지가 있겠으나 대표적인 재료를 이야기 해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깨 : 깨 1/2컵, 간장 1/2큰술,설탕,꿀을 넣어 사용합니다. 밤 : 밤을 까서 잘라 반죽에 넣어 사용합니다. 팥 : 껍질을 벗겨낸 팥을 삶아체에 내려 사용합니다. 청대콩(풋콩) : 소금 을 뿌려두었다 물을 빼서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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