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천 제방숲길

구일역 1번 출구로 나오면 안양천 제방 숲길로 연결된다.

영상 31도가 넘는데 땡볕에서 운동을 즐기는 모습에 헉 소리난다.

천변길은 한산하고.

다리 밑은 시원하고.

시원하니 주당들은 한잔하고.

길객은 고척돔을 구경하고.

숲길은 시원해 걷는 사람이 제법 많다.

자전거는 더워도 자주 다닌다.

33도가 넘는데 숲길은 걸을만 하다.

다리를 건너오는 길객도 보이고.

어둠의 길객들이 잘도 간다.

자전거 행렬은 계속 이어지고.

34도가 넘는데 파크골프 치는 사람들이 많다.

파크 골프장이 길다.

파크골프 대회를 한다며 숲길에 쉬는 장소를 마련.

숲길에서 잠시 숲길이 아닌 길로 가는데 무지 덥다.

금천구청역에 도착.

날씨가 무더워 친구들과 함께하는 시간들이 뜸 했는데 오랫만에 만나 숲길로만 가려고 구일역

1번 출구에서 만나 안양천 제방길로 연결된 숲길로 도보를 시작한다. 봄이면 벚꽃이 장관을

이루는 길이 여름에는 숲길로 시원함을 안겨줘 많은 길객들이 34도의 더위에도 오가는 모습을

볼수가 있다. 천변의 체육 시설에도 운동하는 사람들이 보이고 파크 골프장엔 무슨 대회를 

하는지 많은 참여자가 있는걸 보고 걷는 우리보다 대단 하다는걸 느끼는데 대부분 여성 선수다.

금천구청역에서 6.5k의 도보를 끝냈는데 중간 중간 다리를 지날때 그늘이 없는거 빼고는

시원한 숲길인데 워낙 폭염이라 조금은 힘든걸 느끼었다. 뒤풀이는 영등포역 부근서 해결.

 

삶의 나그네  -길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