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의 밤 9시 전후
트레킹을 끝내고 전철타고 가다가 한층 강화된 거리두기로 밤9시 이후로 큰곳은 영업금지가 시행되는 첫날(5일)이라
명동은 어떤가 하고 내린다. 21시가 안된 명동거리는 문을 닫은곳이 많아 한산하고 크리스마스트리는 허전함을 달래
주는듯 하지만 쓸쓸함이 진하게 느껴지는 거리다. 백화점 외벽의 성탄 화면은 멋진데 보는 사람은 거의 안보인다.
명동성당은 19시 이후는 출입금지라는 안내문에 발길을 돌리고 21시가 넘은 명동은 점포가 거의 문을 닫아 여기가
우리 나라의 최대 번화가인가 의심 스러울 정도다. 코로나가 남기는 상처가 깊어 우리들 마음은 아프다.
코로나를 두려워 하면서도 코로나에 만성이 되어 버린듯 모임도 하고 회식도 하는 주변을 많이 보는데 걱정 스럽다.
삶의 나그네 -길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