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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접흡연, 어린이 눈 손상…영양공급 어려워

푸른들2 2019. 10. 25. 00:01

 간접흡연 사진

간접흡연이 어린이의 눈에 손상을 입힐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간접흡연이 어린이 눈에도 악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2일 홍콩 차이니즈대 연구팀에 따르면, 간접흡연에 노출된 아이들은 간접흡연에 노출되지 않은 아이들보다 눈의 맥락막이 6~8㎛ 더 얇았다. 가족 구성원 중 흡연자가 많을수록 맥락막은 더 얇아졌다.

맥락막은 망막의 시세포층에 영양분을 공급하고, 외부의 빛을 흡수해 분산되지 않도록 막아준다. 시력을 담당하는 망막을 유지하는데 가장 중요한 구조체인 셈이다. 이런 맥락막이 얇으면 녹내장 등 실명 질환을 일으킬 위험이 있다.

이번 연구결과는 간접흡연에 노출되지 않은 941명을 포함한 1400명의 6~8세 아이들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연구팀은 아이들의 부모가 흡연하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광학 단층 촬영 기법을 통해 아이들의 맥락막의 상태를 관찰했다.

연구에 참여한 제이슨 얌 박사는 "어린이에게 간접흡연 노출은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며 "어린이의 간접흡연 노출을 금지하기 위해 공중 보건 개입 및 교육을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미국의학협회 안과학회지(JAMA Ophthalmology)'에 게재됐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9/10/22/2019102201507.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