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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력 위해 챙겨먹는 ‘이 음식’, 실제 효과는?

by 푸른들2 2022. 7. 30.
열량이 높은 스태미나 식품을 과도하게 먹으면 오히려 발기력에 영향을 줄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여름에는 평소보다 다양한 보양식을 챙겨 먹게 된다. 남성의 경우 정력에 좋다고 알려진 장어, 낙지나 부추, 마늘, 복분자 등과 같은 식품을 즐겨 먹기도 한다. 이 같은 ‘스태미나 식품’을 먹고 나면 괜히 기력이 좋아지고 피로가 풀리는 듯한 기분이 들기 때문이다.

정력에 좋다고 알려진 식품들은 대부분 고열량·고단백·고지방 식품으로, 여름철 체력 보강에 도움이 되는 것은 맞다. 그러나 정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고 보긴 어렵다. 음식이 부족했던 과거에는 영양 섭취가 부족해 이 같은 식품들을 따로 챙겨 먹어야 했지만, 지금은 대부분 사람이 정력을 생각해 여러 음식을 챙겨 먹지 않아도 될 정도로 영양 상태가 좋다. 오히려 열량이 높은 스태미나 식품을 과도하게 먹으면 콜레스테롤이 혈관에 손상을 입혀 발기력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스태미나 식품을 즐겨 먹는다면 적당량만 먹고, 지방 대신 단백질 위주로 먹는 것이 좋다.

부추, 마늘, 복분자 등도 직접적으로 정력을 보강해 주는 식품이라고 볼 수는 없다. 다만 이들 식품의 경우 혈관 건강을 개선시켜 발기력 향상에는 도움이 될 수 있다. 부추의 매운맛을 내는 ‘황화알릴’ 성분은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며, 비타민B1과 결합해 ‘알리티아민’을 만들고 피로 회복과 활력 향상을 돕는다. 마늘의 ‘알리신’ 성분 또한 혈관을 확장시켜 혈전이 발생하는 것을 막고, 남성호르몬을 비롯한 호르몬 분비를 자극한다. 복분자의 경우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과 비타민C 등이 들어있어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정력을 보강하고 싶다면 좋은 음식을 챙겨 먹는 동시에, 규칙적인 운동과 생활습관을 교정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신체 기능과 호르몬 대사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흡연과 음주는 피해야 하며, 적당한 휴식과 여가를 통해 스트레스를 줄이도록 한다. 남성호르몬 증가에 도움이 되는 근력운동도 추천된다. 정력 유지를 위해서는 정기적으로 성생활을 하는 것도 중요하다. 중년 남성이 최근 들어 기력이 심하게 떨어졌다면 검진을 통해 원인 질환, 남성호르몬 상태 등을 확인하는 게 좋다.